캐나다 코업 후기- Tourism and Hospitality Management Co-op

 

1. 캐나다 코업 프로그램에 대한 느낀 점?

 - Greystone College 컬리지 "Tourism and Hospitality Management Co-op" 프로그램은 호텔(관광) 경영에 필요한 거의 모든 것들을 총망라해서 배우게된다. 게다가 미국 호텔 협회(AH&LA)에서 주관하는 Certificate 또한 취득할 수 있다. 매 코스별 시험을 치루어야 하기 때문에 첫 한두달 동안에는 시험에 대한 압박감을 받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호텔은 물론 나아가 비지니스에 대한 수 많은 것들 (HR, Accounting, Marketing, Sales, and Management)을 배울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2. 캐나다 코업 프로그램으로 배운 내용 및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 HR (인사관리), Accounting (회계), Sales & Marketing (마케팅) 등의 코스는 물론 호텔 산업을 전제로 내용이 구성되어 있지만 전반적인 모든 비지니스들을 아우르는 내용들이 많아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한 것과 같은 뿌듯함이 있었다. 특히 나는 마케팅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마케팅 수업은 시간가는줄 모르고 수업을 했던 기억이 있다. 수업 이외에 진행되는 그룹 프로젝트들도 해당 코스 및 호텔 산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고,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호텔들을 찾아가서 질문도 해보고 때로는 이메일로 문의도 하고 하면서 정보도 얻고, 혹시 모를 미래의 기회를 위해서 눈도장?도 찍으며 프로젝트들을 진행하는것이 수업의 큰 재미중 하나였다.

 

 

 

3. 캐나다 코업 프로그램의 학업 기간동안 어떻게 공부했는지?

가능하다면 매일 예습 복습을 했고, 바쁜 날에는 최소한 복습은 했던것 같다. 수업내용도 전문적인 내용이 많아서 조금 무거운 편이었고, 하루에 수업하는 양이 꽤 많은 편이라 복습을 안하면 시험을 치르기가 어려울때가 종종 있었다. 물론 선생님께서 최대한 시험준비를 할 수 있도록 리뷰도 해주시고, 다방면으로 도와주시지만 기본적으로 대학공부 한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했던것 같다. 나는 친구들과 모여서 같이 공부한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혼자서 읽고 외우고 하는것 보다도 친구들과 같이 질문하고 답변하고 하면서 머리를 맛대고 시험준비를 했던 것 같다. 

 

 

 

4. 학업을 마치고 일자리를 구한 학생의 경우 Greystone College의 캐나다 코업 프로그램이 일하는데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Front Desk Management, Food and Beverage Service, House Keeping Supervisor, Convention Management, Sales and Marketing 등 세션 별 연관된 직종만해도 수십가지가 될 정도이다. 어떤 직종 또는 팀에서 근무를 하던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과 연결이 안되는 업무는 아마도 호텔 산업군에 없을것 같은데 예를들어, 호텔 프런트 오피스에 근무를 하게 되면 Front Desk Management 코스에서 배운 거의 모든 내용이 일자리에서 그대로 적용될 것이다. 즉, 실습만 안했지 우리가 배우는 모든 내용은 실제 호텔에서 교육하거나 업무상에 필요한 내용가 거의 흡사하다고 본다. 호텔 관광업에서 커리어를 쌓을 목적이 있는 친구들에게는 대학에서 호텔경영을 전공하는 것보다 어쩌면 더 많은 것들을 얻어갈수 있다고 생각한다. 안타깝지만 한국의 호텔 관련업계는 수입은 물론 진급의 기회도 많이 제한되어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 그 이유가 바로 대부분의 이름있는 호텔들의 매니저는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파견되어 가기 떄문이다. 

 

 

 

5. 캐나다 코업프로그램 경험담

나는 운이 좋았는지, 9개월간의 아카데믹 파트를 마무리하자 마자 밴쿠버 다운타운의 호텔에 구직이 되었다. 나의 포지션은 대부분의 THMC 학생들이 원하는 Front Desk Agent이다. 우리 호텔은 미국의 유명 호텔 체인 Wyndham 그룹 아래 Wyndham Vacation Ownership에 속해 있는 Time Share 호텔 밴쿠버 지점정도에 해당된다. 특이한점이 있다면,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Commercial Hotel들과는 조금 다르게 회원제(Owner)로 운영되는 리조트이다. 한국에서 흔히들 이야기하는 콘도와 비슷한 계념으로 보면된다. 그래서 타 호텔보다 일이 조금 수월한 편이다. 전체 객실수는 43개 이며, 총 수용 인원은 130명 내외, 내가 하는 주 업무는 고객 체크인/아웃, 하우스 키핑팀과 연계업무, 그리고 호텔 규모가 작다보니 프런트 직원이 해야하는 업무는 물론이고, 때로는 Bell Attendant, Concierge, 그리고 Reservation Agent등의 업무도 도맡아 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다양한 업무를 한곳에서 다 경험해볼수 있어서 호텔 관련 산업에 경력을 이제 쌓아가기 시작한 나로서는 정말 좋은 기회가 아닌가 싶다. 

 

트레이닝은 약 4주 정도 진행되었고, 아무래도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다보니 전화를 받는 것이 생각보다 힘들때가 많았다. 대부분의 고객들이 캐나다와 미국인들이기는 하지만 시민권자들 중에는 이민오신분들도 많고 때로는 지역별로 억양이 강한분들도 있고, 영국, 스코틀랜드, 그리고 호주 고객들도 많이 찾으시는편이다. 지금은 크게 전화대응이나 의사소통 부분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역시나 영어가 얼마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지에 대해서 인지할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같이 학업을 진행했던 친구들 중에서는 카지노에 취직한 친구도 있고, 흔히 Banquet이라 불리는 예식 또는 행사장 서버로 일하고 있는 친구 그리고 밴쿠버의 유명 호텔인 Fairmont나 Shangri-la Hotel 등에서 House Keeper, Front Office 및 Concierge로 일하고 있는 친구들도 있다.

 

 

 

밴쿠버는 캐나다에서 호텔 산업이 가장 발달해 있고, 큰 잠재력을 가진시장이며,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함께 컨벤션 센터가 오픈하면서 수 많은 비지니스들이 밴쿠버를 찾고 있으며, 그로인해서 호텔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는 도시이다. 호텔 관광업을 커리어로 쌓아갈 목적이라면 AH&LA 자격증 취득과 동시에 캐나다 현지에서 경력까지 쌓을수 있는 Greystone College의 Tourism and Hospitality Management 프로그램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