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사회학과 07학번 남O은입니다.
보고서 제출을 깜박하고 있다 이제야 생각나서 뒤늦게 올립니다.
3월 중순경 대교협의 최종승인을 받은 후, 에이전시와 국제협력처의 오티를 비롯해 여러 가지 준비를 마치고서 부산(집)으로 부랴부랴 내려왔습니다. 외국으로 나가보는 것이 처음이라 여권이며 세세한 생활용품까지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출국 전 일주일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를 지경이었습니다.
첫 보고서에서는 항공과 홈스테이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합니다. 이두가지는 에이전시측에 의뢰하지않고 개인적으로 해결하였는데 결과에 만족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항공편은 제가 학교에 올라가있던 3월중에 어머니가 저 대신 집근처의 여행사 여기저기를 알아보셔서 Japan Airline 왕복티켓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김해에서 출발해 나리타에서 경유하는 항공편이었지만 대기시간이 1시간밖에 되지 않아 전혀 불편함 없이 캐나다에 잘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 돌아 갈때도 마찬가지로 나리타를 경유하는데, 그때는 3-4시간쯤 시간이 비어서 천천히 주변구경을 하다 들어가려 생각중입니다.
저는 첫 달부터 홈스테이를 하지 않고 다운타운에서의 룸쉐어를 선택하였습니다. 홈스테이는 주로 2존이며 캐네디언 가정에 들어갈 확률은 아주적다기에 굳이 홈스테이를 해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같은 날 학원에 입학한 친구들은 저를 제외하고는 모두 홈스테이를 하고 있었는데, 무척 만족스러워하는 친구가 있는 반면 굉장히 불만사항이 많은 친구도 있었습니다. 저는 자취경험이 있고, 룸메이트들도 모두 좋았기에 룸쉐어를 택하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도착했을 때 룸메이트가 부탁도 하지 않았는데 다운타운 여기저기를 구경시켜주고 앞으로 다닐 학원도 데려가준 덕분에 순조로운 시작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꽤 많은 룸메이트들을 만나보았는데 다들 친절하고 이것저것 베풀어주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타지에서 더욱 돈독한 한국의 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룸쉐어를 적극 추천하는 바이지만 오너를 집만큼 꼼꼼히 체크해봐야 한다고 누구에게든 조언 하고 싶네요.
첫보고서는 여기서 끝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