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처음 맡은 일은 한국의 연어 시장조사였습니다. 캐나다의 한 연어 수출회사가 한국시장에 관심을 가졌고, 제가 이 프로젝트를 맡았을 때는 전 한국인턴이 몇 달에 걸쳐 유용한 정보를 많이 수집해 놓은 상태였습니다. 전 그 정보를 바탕으로 레폿을 작성하였고, 현재는 연어수출회사가 레폿을 바탕으로 수출을 검토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회사의 인턴생은 저를 비롯해 5명인데(한국, 중국, 멕시코, 브라질, 캐나다) 각자 나라의 특정 시장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연어시장 이후 한국시장에 관심이 있는 회사가 아직 나타나지 않은 관계로 중국에서 온 인턴생과 프로젝트를 같이 맡고 있습니다. 중국내 Housing 산업과 세제 산업을 동시에 조사중인데 중국내 시장조사라 제가 접근할 수 있는 정보에는 한계가 있지만 팀을 이루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정보수집의 효율성이나 늘 의논하고 같이 고민할 상대가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정시간을 정해놓고, 각자 자료를 수집한 다음 파트너와 의논 후 상사와 다시 토론을 가지고 보다 유용한 정보를 가려내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일주일간 인터넷을 통한 정보 수집과 전화연락을 통해 바이어를 찾은 뒤, 정해진 틀에 맞춰 레포트를 작성하였습니다.
이렇게 작성되어진 레포트는 중국시장에 관심을 가진 회사에 다시 제출되게 되어 있습니다.
처음 느꼈던 영어의 압박도 잠시,이젠 회사생활에 제법 적응도 하여, 파트너와 의견조율 과정이나 상사와의 의논 과정 역시 예전의 긴장감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는 소소한 부분에서 즐거움을 느끼며 생활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