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O준밴쿠버는 세계적인 휴양지 답게 이곳저곳 둘러볼 곳이 많은 도시였습니다.
공통적인 사항이자, 중요한 사항으로 밴쿠버는 시 외부에 둘러보고 여행할 곳들이 많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자동차를 렌트하여 여행을 다니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차를 렌트하기 위해선 드라이버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credit card)가 필요하며 국제 운전면허증 또한 필수입니다.
1. 밴쿠버 시내
- 밴쿠버 시내에도 둘러볼 만한 장소가 여럿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다운타운이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여유를 두고 주말에만 둘러보더라도 1~2달 정도면 대부분의 장소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추천 명소 : 그라우스 마운틴, 캐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 린 캐니언, 딥 코브, 스탠리 파크, 라이트 하우스 파크, 홀슈베이, 잉글리시베이, UBC, 그랜빌 아일랜드, 밴쿠버 미술관, 맥 밀란 스페이스 센터, 밴쿠버 박물관, 아쿠아리움, 하버센터 전망대 등
- 대부분의 관광명소는 입장료가 있으며, 학생임을 증명하면 할인이 가능했습니다. ISIC를 통해 할인을 받아도 되며, 어학원 수강증을 제시하여도 할인이 가능했습니다. 인턴쉽을 위해 오게되면 어학원이 끝난 후 할인을 받기 어렵기 때문에, ISIC를 만들어 오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2. 휘슬러
- 휘슬러는 밴쿠버 북쪽에 자리잡은 지역이며, 2010 동계올림픽이 치뤄졌던 장소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겨울시즌에는 각종 겨울스포츠를 즐기는 명소이고, 여름에는 레프팅이나 산악자전거등 많은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 교통편은 대중교통을 통해 갈 수 없으며, 그레이 하운드를 이용하여 갈 수는 있지만 요금과 시간표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가급적이면 렌트카를 통해 가는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 여름에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는 번지점프, 스카이다이빙, 레프팅, 카약(카누), 짚트랙, 픽-투-픽(peak-to-peak) 곤돌라, MTB 등이 있습니다.
3. 캠핑
- 여름에는 날씨가 맑고 선선해서 캠핑 하기에 아주 좋은 날이 많습니다.
밴쿠버에서 캠핑을 하고자 한다면 먼저 캠핑 장비를 준비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장비가 한국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조금 비싸거나 비슷한 수준입니다. 따라서 가벼운 물건이나 소형 스토브와 같은 것은 한국에서 직접 가져오는 편이 좋습니다. 캠핑이 보편화 되어있어서 물건이 많기 때문에 지역 커뮤니티를 통해 현지에서 쓸만한 중고 물품을 구하는 방법도 나쁘지 않습니다. 밴쿠버 내에서 캠핑 장비나 여러 잡화를 구입하고자 한다면 ‘Canadian Tire’라는 매장을 방문하여 세일 품목을 구입하는 것도 좋습니다.
캠핑은 지정된 캠프그라운드에서만 허용되는데, 밴쿠버 시가 소속된 BC주에서 자체적으로 캠프그라운드 예약 홈페이지를 제공합니다. 대부분의 캠프그라운드는 밴쿠버 시 밖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대중교통을 통해 가기 어렵고, 자동차를 통해 가는방법이 일반적입니다.
캠핑 장소 중 가장 선호하는 장소는 밴쿠버 동쪽의 칠리왁 아래에 위치한 Cultus Lake가 유명합니다.
4. 밴쿠버 아일랜드
- 밴쿠버 서쪽에 위치한 섬입니다.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유명한 곳은 빅토리아, 나나이모, 토피노가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통해 갈 수 있는 곳은 빅토리아나 나나이모 정도가 있으며 섬에서 다른 도시를 가고자 한다면 그레이 하운드를 이용할 수 있으나, 추천하고 싶지 않은 방법입니다. 섬으로 가는 법은 밴쿠버 남쪽의 트와센이나 북쪽의 홀슈베이에서 페리를 이용하는 법이 있으며, 자동차로도 페리를 탑승할 수 있습니다.
5. 로키
- 밴쿠버에서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이며 가장 인상적인 여행지입니다. 거대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라 해마다 많은 여행객이 찾는 곳입니다.
그레이 하운드로 갈 수는 있지만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리고 경로가 관광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렌트카나 여행사를 통해 여행을 계획합니다. 로키여행은 거리상으로도 멀기 때문에 최소한 3박4일 이상을 계획해야 합니다.
6. 시애틀
- 캐나다의 서남쪽에 있는 밴쿠버에서 남쪽으로 조금만 내려가 국경을 넘으면, 미국의 시애틀로 갈 수 있습니다. 역시 대부분 렌트카를 통해 여행하는것이 일반적이고, 여행사를 통해 가거나 그레이 하운드, 퀵셔틀과 같은 교통편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시애틀의 프리미엄 아울렛은 쇼핑으로 유명한 장소이고, 다운타운 내에도 스페이스 니들, 아쿠아리움, 보잉사 비행기 박물관 등 여러 관광명소가 있습니다. 시내관광을 생각하신다면 6종류의 관광명소 입장권을 패키지로 판매하는 ‘시티패스’를 구입하는 것도 합리적인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