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아자동차 호주법인에서 인턴근무중인 기계공학전공 오O원입니다.
9주차가 지나서 10주차에 들어서서 세번째 보고서를 쓰게 되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벌써 해외인턴생활의 반이 지나갔다는 말인데요. 생각보다 빨리가는 시간에 새삼 놀라게 됩니다.
이번에는 제가 다니는 회사의 사원복지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물론 제가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었던 혜택만을 소개하려합니다.
첫번째로 매달 적어도 한번이상 전직원이 모이는 파티가 열립니다. 엊그제였던 11월 1일은 *Melbourne Cup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1861년 처음 열린이래 1년에 한번 열리는 세계 최대의 경마경기) 오후 3시가 되자 모든 직원들이 하던 일을 멈추고 회사 내에 있는 카페에서 다과와 함께 자신이 베팅한 말을 응원하며 함께 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와 같이 크리스마스와 같은 기념일에도 근무시간에 전직원이 모여 파티를 가집니다. 또한 새로운 직원이 입사하거나 기존의 직원이 이직을 하거나 퇴직을 할 때에도 근무시간 중 한시간 정도 시간을 내서 송별회나 환영회를 합니다.
두번째, 문화혜택입니다. 기아자동차는 2014브라질월드컵의 공식 후원사입니다. 그래서 한달전에 열렸던 호주와 오만의 아시아지역 월드컵예선전의 티켓을 직원들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 덕분에 외국에서 A매치 축구경기를 무료로 보는 기분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세번째, 자동차회사이기 때문에 직원들에게는 0.5%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자동차를 Lease해주는 제도를 가지고있습니다. 현재 많은 직원들이 그 혜택을 보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인턴들에게는 현재까지 무료로 자동차를 쓸 수 있게 해주어서 정말 편안한 출퇴근을 하고있습니다.
네번째, 회사 안에 위치한 피트니스 센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트레이너가 상주하고 있어서 개인별로 맞춤운동을 할 수 있고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 편안한 시간에 들러서 체력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제일 맘에 드는 것은 회사에 차와 커피, 과자, 초콜렛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손만 뻗으면 닿는 과자와 커피와 함께라면 아무리 많은 일을 해도 즐겁습니다.
인턴인 저도 만족스러운 복지인데 정직원들이 느끼는 만족도는 그보다 훨씬 높을 것입니다. 한국의 경우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곳의 사원을 위한 복지정도라면 애사심을 가지고 근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