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간에는 운 좋게도 또 다른 인턴십을 수행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지금까지 배운 영어와 인턴십 경험으로 보다 나은 기회를 찾아 헤매던 끝에, 플레이스 브랜딩을 접하게 되었고, 오랜 인터뷰 끝에 인턴십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다들 브랜딩 하면 제품이나 서비스 혹은 회사를 위한 것이라고 알고 있지만, 플레이스 브랜딩은 말 그대로 장소를 위한 브랜딩입니다. 인디아 타운이나, 엔터테인먼트 타운처럼 보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브랜딩을 시도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전반적인 프로젝트 보조를 담당 했는데, PR블로그 및 플래이스 브랜딩 블로그의 전반적인 포스팅과 관리, 브로셔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일도 담당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에 해당하는 지역을 조사하고, 직접 찾아가서 전반적이고 기본적인 선행 조사를 실시합니다. 이를 토대로 파워포인트 작업을 진행해서 발표를 하게 됩니다. 가만히 사무실에서 앉아서 하는 기본적인 오피스 듀티는 물론 발로 뛰면서 프로젝트를 맡은 지역에 대한 조사를 하고 직접 찾아가서 인터뷰를 실시하거나, 혹은 거리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프로파일링 함으로써 업무에 대한 이해를 심화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뿐만 아니라 이 인턴십은 특히 인턴들의 교육에도 많이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웹사이트와 블로그 개설 및 관리를 통한 PR 교육 및 영어 교육입니다. 웹사이트와 블로그 및 트위터를 운영하고 이들을 서로 연동되게 함으로써, PR인으로써 꼭 필요한 영어, PR에 대한 이해, 소셜 미디어 등을 동시에 배우고 피부로 접하며, 그 트렌트에 대한 교육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회의를 할 때에도 인턴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까닭에 소통 또한 굉장히 활발한 편이었습니다.
저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다른 학생들과는 달리, 운이 좋게도 캐나다에서 2개의 인턴십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원래 1 사람당 1개의 인턴십을 수행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저는 그 인턴십을 수행하고 있는 동안에도 봉사활동이나 다른 인턴십 헌팅을 꾸준히 한 탓에, Place Branding Management 회사를 위한 업무 보조로서 인턴십을 하나 더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인턴십을 수행한 커넥션스 보다는 Brand라는 측면에서 관심 및 흥미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편이었고, 무엇보다 제 전공인 PR을 굉장히 높이사서 인턴십을 수행하는 동안에도 직접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시장에 진입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비전이 좋은 회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들 브랜딩이라고 하면 제품이나 기업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회사는 Place 및 Town을 기반으로 브랜딩 전략을 짜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3-4개의 프로젝트를 마쳤고, 현재 토론토 전역에 걸친 5개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인턴은 현재 웹디자인을 맡고 있는 학생과 전반적 업무를 어시스트 하는 저 이렇게 두 명입니다. 이 곳은 회사 자체인턴들의 교육까지 담당함으로써 자신의 분야에도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특히 회사 블로그 운영뿐만 아니라 저만의 개인 블로그를 개설하게 해서 정기적으로 PR에 관련한 포스팅을 하도록 하며, 포스팅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와 첨삭 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른 인턴과 저는 개인 웹사이트 또한 개설했으며, 이를 블로그 및 트위터와 연동하게 함으로써, 소셜 미디어에 관한 교육도 받고 있습니다.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이 단순한 제품이나 기업이 아닌 장소이기 때문에 그 장소가 얼마나 멀리 떨어져있던 얼마나 크던지 간에 발 품을 팔면서 계속 관찰하고 탐색하고 생각합니다. 제가 맡은 구역에 가서 사진도 찍고 조사도 하고 사람들을 직접 방문하거나 거리 조사를 하면서 방대한 자료들을 정리하고 이를 쉽게 이용가능 하도록 합니다. 회사의 웹사이트, 블로그 및 트위터 등을 관리하는 기본적인 역할과 함께 프로젝트를 위한 아이디어 회의에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여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합니다.
인턴의 의견도 프로젝트에 반영 될 수 있는 수평적 문화를 갖춘 회사이며, 비판적 의견도 회사의 밑거름으로 수용할 줄 아는 회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 회사는 내년 초 한국에서 플레이스 브랜딩 프로젝트를 맡는 것을 새로운 목표를 삼고 있으며, 저는 이곳에서 한국인으로써 각종 브로셔 및 문서 번역, 파워 포인트 제작 및 각종 기관의 프로파일링 작업을 수행합니다.
이제 몇 주만 더 있으면 저의 인턴십도 종료가 됩니다.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렀습니다. 지금까지 투자한 시간과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