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광고학과 정O숙입니다.
저는 2011년 1학기에 캐나다 밴쿠버에서 인턴생활을 하였습니다.
많은 학우분들이 이런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경험을 쌓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회사에 대해-
제가 인턴십을 했던 회사는 캐나다에 있는 시티투어 버스회사인 Big bus Vancouver입니다.
밴쿠버 다운타운을 도는 시티투어 버스회사는 총 4 곳이 있는데 Big bus는 밴쿠버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버스회사입니다.
Big bus는 밴쿠버 다운타운의 모든 관광 명소와 호텔, 레스토랑을 도는 1시간 50분의 코스를
제공하며 한국어, 영어, 불어, 일본어, 중국어, 독일어, 스페인어 7개 방송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저도 트레이닝 기간에 한국어 번역기를 사용해보았는데 굉장히 음질이나 번역이 잘되어있어서
놀랐습니다. 그래서 일하는 기간 내내 한국인 손님들이 오시면 항상 추천해드렸습니다.
Big bus는 밴쿠버 아일랜드에 있는 빅토리아에도 사업체를 가지고 있으며
제가 일했던 Big bus Vancouver에는 직원 80여 명이 일하고 있습니다.
회사사무실은 밴쿠버에서 가장 오래된 타운이자 관광명소인 게스타운에 위치해 있습니다.
사무실의 위치가 밴쿠버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 중 하나인 증기시계 앞에 있어서 밴쿠버를 방문한 관광객 대부분이 증기 시계를 보러 오기 때문에 회사 홍보 효과가 엄청나다고 생각합니다.
게스타운에 있는 사무실 뿐만 아니라 버스 차고가 있는 버나비에 위치한 사무실에서도 직원들이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회사 직무 소개-
Big bus에 일하는 직원들은 Tour bus operator, Sales agents, Tour desk agents,
Controller로 하는 일이 나눠져 있으며 저와 같이 각 국에서 온 인턴들을 수시로 뽑아서
모국어를 쓰는 직원과 손님들이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도록 할 뿐만 아니라 Big bus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Tour bus operator는 버스 드라이버와 매니저, 버스 컨덕터들을 통칭하며 버스운행을
중심으로 일하는 직원들입니다. 아침 9시부터 저녁 6까지 15분마다 버스가 다니는데
정확한 버스 스케쥴을 위해 버스에 위치추적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어 사무실에서 항상
교통량과 버스 위치를 체크하여 고객들이 정확한 시간에 버스를 탑승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다음으로 Sales agents, 즉 티켓을 팔거나 회사와 연계된 관광명소 상품 패키지를 파는
직원들이 있습니다. 세일즈 직원들은 사무실에서 홈페이지에서 세일즈를 관리할 뿐만 아니라
크루즈 고객들을 대상으로 선착장인 캐나다 플레이스나 다운타운에 있는 호텔 등 관광명소에서
티켓을 판매합니다. 매일 세일즈한 내역을 적어서 매달 세일즈왕을 뽑아서 시상하는 등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제공합니다.
다음으로 Tour dest agents가 있는데 데스크 직원들은 사무실로 찾아오는 손님들과
Big bus와 연계된 관광지 직원들과의 소통을 담당하며 전화업무, 홈페이지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Controller는 직원들과 인턴들을 담당하는 매니저들과
총괄매니저를 말합니다. 이 외에 사무실 안에 젤라또와 퍼지를 파는 아이스크림 가게와
모자,선글라스, 액세서리 등을 파는 잡화가게가 있습니다. 가게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Big bus Vancouver 소속 직원들이며 사무실 앞에서도 티켓을 파는 부스를 설치하여
Big bus를 이용하는 고객들 뿐만 아니라 게스타운을 지나가는 많은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며
잠재고객에게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제가 일했던 회사에 대해 소개해 보았습니다.
제가 광고학과인데 왜 관광회사에서 일했는지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저는 광고를 전공하고 있기 때문에 마케팅에 관련된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번 인턴십을 지원하면서 광고회사 뿐만 아니라 어느 직종에서 근무하게 되든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어느 회사든 1차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이윤창출이고 이윤창출에
기여하는 마케팅 전략이 실무에서 어떻게 행해지는지 스스로 분석하고 배우는 것이
광고학도로서의 자세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이번 인턴십 기회를 통해 다양한 실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습니다. 실제로 인턴생활을 통해 제가 생각한 이상을 배울 수 있었구요,
저는 정말 값진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인턴십을 가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회사에 100% 다 갈수는 없습니다.
자신의 전공, 특기,관심사를 살려서 최대한 반영을 하는 것이지 에이전시에 모든 것을
기대하지 마시고 스스로 이 회사에 가고싶다라든지, 미리 회사 홈페이지 등을 참고해서
인턴을 구하고 있는지에 대해 스스로 알아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