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한양대학교 프랑스 언어문화학과 08학번,
현재 호주 현대모비스 물류부서에서 일하고 있는 김O연입니다.
다섯번째 보고서를 쓰고 있네요
시간이 빠르게 더디게 가면서도 이제 곧 있으면 한국에 가는 설레임반 걱정반으로 앞으로 남은 5주정도의 시간을 어떻게 알차게 보낼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지난 3주간은 일과 여행으로 요약을 해볼 수 있겠네요.
직장에서 제가 하는 일에 조금 변화가 있었습니다. 직원 중 한명이 휴가를 떠나 있는 동안, 서로 일을 바꿔서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비는 부분이 생겼는데, 제가 원래 하던 invoicing과 더불어, 우리회사에 중요한 딜러중에 하나에게 물품을 보냈다는 송장확인메일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매일아침마다 10개넘짓하는 송장을 확인하고, 물품이 배달되었는지 체크를 하면서 아침부터 퇴근할때까지 쉴틈없이 일을 하다보니 시간이 너무도 빨리 일주일 일주일이 지나갔습니다. 또한 물품을 상자에 넣고 레이블을 붙이는 작업이 필요한데, 저는 이 레이블을 만드는 일도 하게되었습니다. 제가 전담은 하지 않고 담당자를 도와주는 정도의 분량이었지만,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보통 외국인들은 칭찬하는데 많이 익숙해서, 조금만 잘하면 Brilliant! 라면서 칭찬을 해주면서 사람들에게 기운을 복돋아 주면서 일을 합니다. 저희 모비스회사 분위기가 그런지 모르겠지만, 서로 항상 웃으면서 인사를 하고 기분좋은 하루하루를 빌어줍니다.
일이 마친후 저는 아직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다행이도 알바를 주말에 빼고, 시드니에서 비행기로 한시간반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는 브리즈번과 골드코스트를 다녀왔습니다. 주말동안 여행으로 많은 것을 보고 싶어서 힘차게 돌아다니다 보니, 다시 집으로 돌아왔을때는 이미 녹초가 다 되어있었지만 기분은 좋았습니다.
제가 목표로 삼았던 영어, 일, 여행을 성취하는데 점점 접근하고 있어 마음은 뿌듯합니다.
이제 진짜 조금밖에 남지 않은 인턴생활! 화이팅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