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인턴쉽 20주과정에서 17째인데 이제 글씁니다. 죄송합니다.
이글을 국제협력처직원분들과 앞으로 글로벌인턴쉽을 진행하실 분들이 읽을거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솔직하고 정보적으로 쓰겠습니다.
우선 저는 광고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안O욱입니다.
거슬러올라가 글로벌인턴쉽에 합격하고 주변에 이미 글로벌인턴쉽을 경험했던 지인2명에게 글로벌인턴쉽에대해 물었습니다. 야 어떠냐?? 돌아오는 답변은 모두 너무 기대하진마라 였습니다.
당시 전 상당히 설레여있었는데 , 17차 까지 지낸 지금 현실에서 그 말에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호주 브리즈번 소개,짐싸기,작은 정보들 다른분들이 엄청 잘써주셨습니다 등등 다 스킵하겠습니다.
각자의 글로벌인턴쉽의 목표가 다 각각 다르겠습니다만 저의 목표는 하나 영어였습니다.
처음이 중요합니다. 각자 어학원을 짧게는 2주부터 길게 8주까지 하실겁니다. 저도 8주했습니다.
그리고 홈스테이 시작하시죠.. 이때가 영어올리기 가장 좋은 시절입니다. 또 친구만들 유일한 기회일지도 모릅니다. 인턴쉽하면서 영어배우기?? 다른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회의적입니다.
만약 비용때문에 홈스테이에서 쉐어하우스를 옮기실 일이 있으면, 최소한 영어에 조금이나마 뜻이 있다면 한국인과 사시는것은 비추입니다. 전 인터네셔널 쉐어하우스에 살았는데 비록 네이티브랑 살지는 못했지만 모두 현지 대학다니는 아시안, 사우스아프리칸들이랑 살아서 그들에게서 영어 많이 배웠습니다. 이부분은 영어향상의 부분과 다른 문화의 이해부분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랭귀지 스쿨에서 배운 영어보다 집에서 이 친구들이랑 맥주먹으면서 배운 영어가 훨씬 풍부했습니다. 하지만, 최고로 재밌었던 시간은 랭귀지스쿨시간이 알차고 많이 배우시기 바랍니다.
인턴쉽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제가 일한 곳은 이민2세들의 학업에 도움을 주는 pre-uni new college라고 우리나라 사설학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 인턴쉽배정에 대해선 그리 만족한 수준은 아닙니다. 이부분에 대해선 업체에 대해서 불만도 있지만 그런자리가 아니니 스킵하겠습니다.
우선 배정받게 되시는 인턴쉽이 본인의 전공이나 희망부서에 배치되지 않을수도 있으니 그부분생각하시고 이미 면접과정에서 그부분들 감수하시겠다고 모두 약속하셨을 겁니다. 사실 호주 시드니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에서 일하신다는 분들 수기 읽으면 부럽습니다.
규모 작은 사설학원이다 보니 하는일이 많습니다. 복사,스캔,제본,전화응대,애들숙제검사,잡상인 응대,선생님안오면 땜방으로 수업도 했습니다. 저는 현지 선생님들이 쉴때 마다 가서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영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미국인선생님이 한국말 배우고 싶어하는 호주인을 소개시켜줘서 매주토요일 같이 저녁먹고 한국말가르쳐주고 그 친구 로라는 저와 프리토킹 30분씩 해줬습니다. 하지만 업무시간에 영어할일 거의 없습니다. 가끔 선생님들이 저에게 뭔가를 부탁할때나 빼고는 영어배우기 힘듭니다. 그래서 랭귀지스쿨시간이랑 집선택이 중요합니다.
anyway, 제가 드리고자하는 인턴쉽팁은 인턴쉽배정에 있어서 깐깐해 지시라는 겁니다. 저는 랭귀지끝나고 당장 인턴쉽시작안하면 큰일나는줄 알았는데 아닙니다. 최대한 따져서 조금이라도 좋은 환경을 만들수있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인터뷰때 조금 요구하셔도 됩니다. 한국에서 대학교육받은 좋은 인재가 무급으로 일하는데 그들도 편의많이 봐줄려고 할것입니다. 저는 인터뷰때는 못했지만 일시작하고 1주일부터는 나 무급으로 일하는데 돈없다. 교통비랑 점심제공해달라고 했습니다. indirect로 말했습니다.국제협력처 직원분들 오해하지 마세요
결국 점심만 제공해줍니다. 그리고 8시간업무 좀 지겨울수 있어서 저는 5시간만 하면 안되겠냐고 했습니다. 하는일도 많지않고 지금 5시간도 너무 많습니다. 영어소설책가져가서 1시간정도 매일 읽을수있을정도로 시간 남습니다. 대기업에선 힘들겁니다. 조그만 기업이고 저는 교재자료실에서 주로 혼자 일하기때문에 가능합니다.
그래서 오후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합니다. 집에서 버스로 왕복 2시간이라 좀 힘들지만 쉐어하우스 친구들이랑 계속 살고 싶어서 그냥 다닙니다. 업무에 대해선 별로 힘들진 않지만 제가 원했던 업무가 아니고 단순노동적인 부분도 많기때문에 솔직히 지겨운 부분있습니다. 무급인터쉽이라는 태생적 한계때문에 motivation이 적게 발생하는 부분도 분명존재합니다.
중요한부분은 인턴쉽과정에서 요구하실 부분에 대해선 요구하시라는 겁니다. 저는 중간에 인턴쉽배정을 바꿀까도 생각했지만, 갑작스럽게 staff한분이 3주간 휴가를 내시는 바람에 저까지 옮기면 다른 staff분들이 너무 힘드실까봐 계속하고 있습니다. 현재 마지막 20주는 제가 perth에 너무 가보고 싶어서 1주일빼달고 했더니 그러라고 합니다. 제 생각과 반대로 저 없어도 이 회사는 굴러갑니다.
in the conclusion, 인턴쉽뿐만 아니라 그 외적인 부분에서도 호주는 참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수 있는 나라입니다. 좋은 경험을 하게 기회주신 국제협력처분들께 감사드리면, 앞으로 좋은 경험을 하실 친구들의 앞날을 축복합니다. 제가 스킵했던 부분에 대한 궁금하신 사항이나 아마없을줄로 아오나 호주 브리즈번으로 오시는 분들이 궁금하신 것들은 메일로 문의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전 10:45분이므로 저는 일하러 가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오.
게시판에 따옴표,특수문자 못쓰는 것 너무 불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