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계공학전공 06학번 오O원입니다.
기아자동차 호주법인에서 인턴쉽을 시작한지 3주차가 되었습니다. 국내기업의 해외법인이라는 독특한 기업형태라서인지 신선하고 흥미롭습니다. 특히 호주 현지인들과 한국인들이 섞여서 업무를 처리하고 의사소통하는 모습은 아직도 신기해보입니다.
제가 소속된 부서인 After Sales는 Service, Warrant, IT, Parts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저는 Parts팀 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Parts팀은 자동차의 부품과 액세서리등을 관리하고 판매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 악세서리란 모두들 흔히 알고있는 옵션사항들입니다. 예를들면 I Pod connection cable, Side step, Protector등이 그것들입니다.) 이 회사는 판매법인이기 때문에 직접 생산하지는 않고 생산국인 한국에서 수입해 호주 각지에 위치한 Dealership에 공급합니다. 따라서 재고관리가 매우 중요한데 제가 주로 하는 업무역시 물류현황 및 재고 파악을 위한 것입니다. IDS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자료를 만들고 슈퍼바이저에게 제출합니다.
지난주(인턴쉽 2주차)에 부서의 슈퍼바이저가 다른 회사로 이직하는 바람에 현재 공석이 되어버렸습니다. 리더의 부재로 인한 혼란과 업무가중이 예상되기 때문에 더욱 긴장하고 팀업무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인턴쉽간에 어려운 점이 있다면 동료들이 익숙하지 않은 특유의 호주 악센트를 쓰고 있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Total이 Title로 들려 여러번 다시 물어봤던 경험도 있습니다. 좀 더 듣고 연습하면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분발하려합니다.
자동차 부품 이름만 들어도 관심이 가는 기계공학도이기에 현부서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배우는 자세로 인턴쉽에 임할 것입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