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학과 07학번 조O정.
안녕하세요. 글로벌 현장학습 프로그램으로 호주에 머물고 있는 조민정입니다. 10월 말에 출국하여 이제 호주에 온지 3주째 되어가고 있습니다. 2주간 랭귀지 센터를 다니다가 3주 째부터 인턴쉽을 시작하여 지금은 같이 온 손지석 학우와 같이 Allegiance investigations & Security services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2주간 학원을 다니면서는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학원에는 일본인과 한국인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었고 프랑스, 체코, 중국, 남미 등에서 온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또한 학원에는 유학원을 통해 무급, 유급 인턴쉽 등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온 한국인들이 많아서 정보교환을 하며 시드니에 적응하는데 도움도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학원을 다니며 한국 영어 학원과 별반 다를 게 없어 실망하기도 했지만, 학원을 떠나고 인턴쉽을 시작하고나니 학원을 다니며 공부하던 때가 그립기도 합니다.
학원 수업은 8시 30분에 시작해서 2시 30분에 끝났고, 오후에는 시드니 관광지를 돌아다니며 자유시간을 보냈습니다. 오기 전 시드니에서 한국인들을 많이 볼 수 있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직접 시티를 돌아다니다 보니 아시아 인들을 많이 볼 수 있고 지나다닐 때마다 한국말을 쉽게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한국인이 많아서 조금 놀라기도 했습니다.
인턴쉽 시작하기 전 되도록 시드니 주변을 많이 돌아다니고 싶었는데, 날씨가 별로 좋지 않아 일찍 집에 돌아가는 날이 많았습니다, 오기 전에는 뜨거운 호주의 여름 날씨를 기대했는데, 지금 호주의 날씨는 일교차가 크고 아직도 조금 쌀쌀한 날이 많습니다. 3주가 지난 지금 더운 날씨보다는 오히려 비가 오고 찬바람이 부는 날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1주간 인턴쉽을 수행하면서 자료 정리, 스캔 등 단순한 업무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저희 회사뿐만이 아니라 같이 호주에 온 멤버들 각자 다른 회사에서 모두 비슷한 일을 하고 있는데 아직 처음이라서 적응하는 기간이라 생각하며 열심히 주어진 일을 수행 중입니다. 또한 저희를 관리해주는 매니저인 Jot이 인턴을 잘 챙겨주어서 걱정했던 것과는 다르게 편안하게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더욱 흥미로운 업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