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인턴쉽 지원 동기 및 목적
인턴쉽을 지원하게 된 동기는 외국의 기업문화를 좀 더 체험하고, 우리나라의 기업문화와 비교하여 어떤 점이 배울만한지 알고 싶어서였습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가게 되었던 캐나다라는 나라는 영어를 배우기 매우 좋은 곳이라고 해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일을 하게 되면 회사 사람들과 관계를 맺게 되고, 의사소통을 위해 영어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Ⅱ. 회사 및 부서 소개
-회사의 미션, 회사 규모, 인재상 등 소개
Goodlife Fitness는 1979년부터 시작하여 캐나다에서 가장 큰 Fitness 회사입니다. 캐나다 전역에 300개의 지점이 있으며 877,000명이 넘는 회원과 12,000명이 넘는 직원, 2,500개의 협력사가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45명 중 1명은 Goodlife Fitness의 회원입니다. Goodlife Fitness의 비전은 모든 캐나다인에게 건강한 good life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회사 소개를 더 하자면 캐나다에서 Goodlife Fitness라는 마크가 있는 가방을 매고 다니는 사람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일하게 될 회사가 Goodlife Fitness로 정해지기 전부터도 Goodlife Fitness라는 회사가 많은 사람들이 다닌 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제가 일을 했던 곳은 St.Clair역에 위치한 지점입니다. 역 안에 바로 센터가 위치해 있어서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며 또한 Fitness가 서비스 직종이기 때문에 고객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한 곳이었습니다.
-부서의 조직 구성 및 업무 내용 설명
저희 지점은 크게 안내 데스크에서 일하시는 분들과, Sales & Management부서, 트레이너, GX강사 이렇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Sales & Management 부서에서 일을 했습니다.
안내 데스크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센터에 들어오는 손님들에게 밝게 인사하고, 안내해주고, 전화를 받는 등의 일을 합니다. 저가 일했던 곳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Sales & Management 부서는 회원들을 관리하고, 센터를 홍보하고, 회원을 유치하는 일을 합니다. 센터의 실적이 이 부서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회원을 얼마나 모으고, 얼마나 회원들이 만족을 하는지는 이 부서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센터의 ‘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트레이너는 회원들이 Personal Training을 신청하면, 그 회원들의 몸을 책임지게 됩니다. GX강사는 Group Exercise를 맡습니다. GX는 대략 10가지의 프로그램이 있으며 매 요일마다 프로그램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맡아서 앞에서 운동을 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시범을 보이면 수업을 듣는 회원들이 따라하는 식입니다. 트레이너와 GX강사는 ‘팔, 다리’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Ⅲ. 인턴 근무 내용
-인턴 근무 동안의 업무 내용 소개
아무래도 Fitness Center이다보니 머리를 쓰며 일을 하기 보다는 몸으로 하는 일이 더 많았습니다. 처음에 출근하면 가장 먼저 했던 것이 센터에 있는 운동기구들과 바벨, 덤벨 등을 제 자리에 놓고 센터가 깨끗해 보이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센터를 관리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체크리스트가 있는데 돌아다니면서 센터의 상태를 보고 양호한지 체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라커룸에 대한 항목에서는 라커룸에 쓰레기가 떨어져 있지 않은지, 샴푸가 충분히 있는지, 고장난 라커가 없는지 확인하는 일이었습니다. 또한 트레이너들이 이름표를 차고 일을 하는지, 휴지와 위생액은 충분히 있는지, 기구들이 잘 정돈되어 있는지, 게시판에 기간이 지난 자료가 없는지에 관한 것도 확인해야 할 사항이었습니다.
다음으로는 회원 관리를 했습니다. Goodlife Fitness의 회원들의 정보가 데이터베이스 형태로 온라인으로 관리되고 있는데, 회원번호를 입력하면 그 회원의 정보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저가 주로 했던 부분은 멤버쉽의 만료에 관한 것이었는데, 회원들이 보통 몇 개월 단위로 돈을 내고 센터를 이용하는데 이미 기간이 만료된 몇 몇 회원이 만료된 이후에 돈을 더 내지 않고 그대로 센터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센터는 손해를 입게 되므로 이런 회원들을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걸러내는 것은 회사의 수익에 매우 중요한 작업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회원들이 한 지점에 20명씩만 있어도 캐나다 전역에 300개가 넘는 지점이 있고, 한 달 사용료가 90$ 정도 하니 6000*90 = 54000$의 손해가 한 달에 생기는 꼴입니다. 회사에겐 무시할 수 없는 수치입니다. 이 회원들을 데이터베이스에서 걸러내는 일을 했습니다.
또한 홍보를 위해서 만든 전단지에 직원들의 이름을 적거나, 도장을 찍는 일을 하기도 했고, 회원들의 파일에 서류를 끼어 넣는 일도 했습니다. First name과 Last name중에서 Last name을 보고 그 회원의 파일을 찾아서 그 파일안에 새로 추가된 서류를 넣는 일이었습니다. 캐비넷에 A~C, E~H 이런 식으로 알파벳 순서에 따라 파일이 배열되어 있지만 회원들이 워낙 많아서 찾기가 쉽진 않았습니다.
센터가 있는 건물 앞에서 홍보도 했습니다. Goodlife Fitness는 3번을 무료로 이용해보고 다닐지 말지 결정할 수 있는데, 건물 앞에서 스탠드에 서 있으며 홍보를 하다가 관심 있는 사람이 나타나면 그 사람의 이름과 전화번호, 운동 목적 등을 적고 예약한 시간을 적는 일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저가 캐나다인의 영어를 전부 알아들을 순 없어서 저와 같이 일했던 직원의 도움을 많이 받긴 했지만 그래도 이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회원을 모집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Ⅳ. 연수 결과 및 자기 평가
-자신의 비전 및 지원 직무와의 영향
저는 군대를 다녀오면서 자기 관리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자기 자신이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얼마나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부터 저는 자기 관리를 하려고 노력했고, 앞으로도 계속 저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운동을 하는 것도 자기 관리를 하는 방법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저의 비전과 어느 정도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한 점/부족한 점/ 향상된 점 등
먼저 부족한 점은 제 듣기 실력과 말하기 실력이었습니다. 스피커로 통해 듣던 영어와는 달리 네이티브가 말하니까 너무 빨라서 연음이 되어버려서 잘 듣기가 힘들었습니다. 가장 후회되는 점은, 잘 이해를 못했으면 다시 물어보던지 해서 완전히 이해를 했었어야 하는데 또 못 알아먹을 것 같은 두려움 때문에 이해한 척 했는데 이게 후회됩니다.
향상된 점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보는 시야가 좀 넓어진 것 같습니다. 다른 인종, 다른 국가 출신의 사람들을 접하다 보니 세상을 좀 더 넓게 볼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Ⅴ. 향후 계획
이번 인턴쉽을 통해서 캐나다의 생활 방식과 기업문화를 어느정도 느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짧은 8주간의 캐나다 생활이었지만, 8주 동안 정말 느낀 것이 많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좋았습니다. 특히 많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전에는 해외에 나가보지 못해서 잘 몰랐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해외에 나가서 다른 문화에서 많은 경험을 쌓고 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학기 동안 영어 공부 열심히 해서 방학동안, 혹은 졸업 이후에도 해외에 자주 나갈 계획입니다.